자기소개서 맞춤법, 제출 전에 꼭 확인할 것
자기소개서 맞춤법, 어디서 자주 틀릴까요? 결재/결제, 띄어쓰기, 외래어, 문장 호응까지 제출 전 점검 포인트를 정리하고 한 번에 검사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려요.
밤새 고친 자기소개서를 제출 직전에 다시 읽다가 오타 하나를 발견할 때가 있죠. 내용은 공들여 썼는데 맞춤법 한 글자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채용 담당자가 수많은 서류를 읽는 자리에서 자기소개서 맞춤법은 내용만큼이나 첫인상을 좌우해요. 글의 논리가 아무리 좋아도 기본적인 표기가 어긋나 있으면 꼼꼼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쉽거든요. 그래서 제출 전 점검은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합격을 좌우하는 한 단계예요.
결재와 결제, 채와 체 같은 동음이의어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를 헷갈리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결재는 윗사람이 안건을 승인하는 것이고, 결제는 돈을 치르는 것이에요.
(틀린 예) 비용 결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맞는 예) 비용 결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채'와 '체'도 자주 틀리는 짝이에요. '채'는 어떤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고, '체'는 그런 척하는 것을 뜻해요.
(틀린 예) 모르는 체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확인했습니다. (맞는 예) 모르는 채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확인했습니다.
띄어쓰기, 의외로 점수가 갈리는 부분
'할 수 있다'는 띄어 쓰는 게 맞아요. '수'는 의존명사라 앞말과 띄어야 해요. 붙여서 '할수있다'로 쓰면 어색해 보여요.
(틀린 예) 어떤 일이든 해낼수 있습니다. (맞는 예)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한번'과 '한 번'도 헷갈리기 쉬워요. 횟수를 셀 때는 '한 번'으로 띄어 쓰고, '시도해 보다'라는 뜻일 때는 '한번'으로 붙여 써요.
(틀린 예) 기회가 온다면 한번 더 도전하겠습니다. (맞는 예) 기회가 온다면 한 번 더 도전하겠습니다.
외래어 표기, 자주 쓰는 단어일수록 확인
자기소개서에는 직무 관련 외래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익숙한 단어일수록 잘못된 표기가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틀린 예) 마케팅 컨텐츠를 기획했습니다. (맞는 예)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틀린 예) 리더쉽을 발휘해 팀을 이끌었습니다. (맞는 예)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이끌었습니다.
'메세지'가 아니라 '메시지', '악세사리'가 아니라 '액세서리'처럼 평소에 자주 쓰는 표현일수록 한 번 더 짚어보는 게 좋아요.
문장 호응이 맞는지 끝까지 읽기
주어와 서술어가 따로 노는 문장도 흔한 실수예요. 문장을 길게 쓰다 보면 시작과 끝의 짝이 어긋나기 쉬워요.
(틀린 예) 제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맞는 예) 제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입니다.
'~의 이유는 ~때문입니다'처럼 호응 구조가 정해진 표현도 중간을 빼먹으면 어색해져요. 소리 내어 한 문장씩 읽어보면 어긋난 부분이 금방 들려요.
제출 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정도만 확인해도 큰 실수는 거를 수 있어요.
동음이의어를 뜻에 맞게 썼는지, 의존명사 띄어쓰기가 맞는지, 외래어 표기가 표준에 맞는지,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는지, 마지막으로 문장을 소리 내어 한 번 읽었는지를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자기소개서는 한 글자 실수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서예요. 사람의 눈은 자기가 쓴 글의 오타를 잘 놓치기 때문에, 제출 전에 자동으로 한 번 더 점검하면 마음이 한결 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