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자주 틀리는 것만 모아 한 번에
의존명사, 조사, 단위명사처럼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규칙만 예시로 정리했어요. 긴 글은 띄어쓰기 검사 도구로 한 번에 점검할 수 있어요.
띄어쓰기는 한국어를 잘 쓰는 사람도 자주 멈칫하는 부분이에요. 규칙이 한두 개가 아니라 어디까지 외워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지죠. 그런데 실제로 글에서 자주 틀리는 자리는 정해져 있어요. 의존명사, 조사, 단위명사, 그리고 '안 되다' 정도만 제대로 잡아도 어색한 곳이 거의 사라져요. 이 글에서는 그 자주 틀리는 것만 모아서 정리하고, 마지막에 띄어쓰기 검사를 한 번에 끝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의존명사 '것·수·때'는 띄어 써요
'것', '수', '때'처럼 혼자 쓰지 못하고 앞말에 기대는 말을 의존명사라고 해요.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게 원칙이에요.
붙여 쓰기 쉬운데, 사실은 한 칸 띄어야 맞아요.
- 틀린 예: 먹을것이 없어요 / 갈수 있어요 / 힘들때가 많아요
- 맞는 예: 먹을 것이 없어요 / 갈 수 있어요 / 힘들 때가 많아요
'~ㄹ 것 같다', '~할 수 있다'처럼 자주 쓰는 표현일수록 무심코 붙이게 되니 한 번 더 보면 좋아요.
조사는 앞말에 붙여 써요
반대로 조사는 항상 앞말에 딱 붙여 써요. '~은', '~는', '~이', '~가', '~까지', '~밖에', '~조차' 같은 말이 모두 조사예요.
뜻을 강조하려고 띄어 쓰는 분이 많은데, 조사는 띄우면 틀린 거예요.
- 틀린 예: 너 밖에 없어 / 집 까지 갈게 / 이것 조차 모른다
- 맞는 예: 너밖에 없어 / 집까지 갈게 / 이것조차 모른다
'밖에'는 특히 헷갈려요. '교실 밖에 있다'처럼 '바깥'을 뜻할 땐 띄어 쓰지만, '하나밖에 없다'처럼 '그것뿐'이라는 뜻일 땐 붙여 써요.
단위명사 '개·명·원'은 띄어 써요
수를 세는 단위인 '개', '명', '원', '마리', '잔'도 앞 숫자와 띄어 쓰는 게 원칙이에요.
- 틀린 예: 사과 세개 / 학생 두명 / 커피 한잔
- 맞는 예: 사과 세 개 / 학생 두 명 / 커피 한 잔
다만 '10000원'처럼 아라비아 숫자 뒤에 단위가 올 땐 붙여 쓰는 것도 허용돼요. 또 '제1장', '2025년'처럼 차례를 나타내거나 날짜에 쓰일 땐 붙여 써요.
'안 되다'와 '안되다'는 뜻이 달라요
'안 되다'는 띄어 쓸 때와 붙여 쓸 때 뜻이 갈려요. 부정의 '안'은 띄우고, '일이 잘 풀리지 않다'는 뜻의 '안되다'는 붙여요.
- 틀린 예: 공부가 안된다(공부를 안 한다는 뜻일 때) / 그러면 안된다
- 맞는 예: 공부를 안 한다 / 그러면 안 된다 / 요즘 장사가 안된다
'-되다'가 들어간 '안 되다'는 '되다'를 부정하는 말이라 '안'을 띄우고, 형편이 나쁘다는 뜻이면 한 단어로 붙인다고 기억하면 편해요.
긴 글은 손으로 다 보기 어려워요
규칙을 알아도 막상 긴 글에서는 이런 자리를 하나하나 눈으로 짚기가 쉽지 않아요. 문장이 길어질수록 어디서 띄우고 어디서 붙였는지 놓치게 되고, 다 쓴 뒤에 다시 읽어도 익숙해진 실수는 잘 안 보이거든요.
이럴 땐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도구를 한 번 거치는 게 가장 확실해요. 맞춤법 검사 앱에 글을 붙여 넣으면 띄어쓰기, 맞춤법, 문법을 한 번에 확인하고, 어디를 왜 고쳐야 하는지 항목마다 설명까지 보여줘요. 고친 문장은 한 번에 복사할 수 있어서 메일이나 과제, 보고서를 넘기기 전에 빠르게 점검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