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만기자금, 연금저축·IRP로 옮기면 세액공제 얼마나 받을까요?
ISA 만기자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길 때 적용되는 추가 세액공제 한도, 60일 규칙, 연금저축·IRP 기본 한도를 정리했어요.
ISA 만기자금, 연금저축·IRP로 옮기면 세액공제 얼마나 받을까요?
2026년 6월 7일 기준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기존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와 별도로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한도를 받을 수 있어요.
ISA 만기가 다가온 사람이라면 “그냥 해지해 쓸지,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옮길지”를 정해야 해요. 이 선택은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뿐 아니라, 노후자금이 묶이는 기간까지 함께 바꾸는 결정이에요.
ISA 만기 연금전환이 뭔가요?
ISA는 예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한 계좌 안에서 운용하고 세제 혜택을 받는 절세계좌예요. 만기가 되면 계좌 잔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저축계좌나 퇴직연금계좌로 납입할 수 있어요.
국세청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잔액을 연금계좌에 납입한 경우, 그 금액을 납입한 날이 속하는 과세기간의 연금계좌 납입액에 포함한다고 안내해요. 다만 추가 세액공제 한도는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이에요.
예를 들어 ISA 만기자금 중 3,000만원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추가 한도는 300만원이에요. 1,000만원만 옮기면 추가 한도는 100만원이에요.
기본 연금계좌 한도와 어떻게 합쳐지나요?
연금저축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600만원이에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즉 IRP 등을 합친 세액공제 한도는 900만원이에요.
ISA 만기자금 전환은 이 기본 한도와 별도로 추가 한도를 붙이는 구조예요. 그래서 기본 연금계좌 납입으로 900만원 한도를 채운 사람도, ISA 만기 전환 요건을 맞추면 추가로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늘어날 수 있어요.
세액공제율은 소득구간에 따라 달라져요. 국세청 근로소득 안내 기준으로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 구간은 15%가 적용돼요. 여기에 지방소득세까지 고려하면 실무상 16.5%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요.
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초과 구간은 12%가 적용돼요.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13.2%로 계산해요.
꼭 지켜야 할 60일 규칙
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길 때는 시점이 중요해요. 국세청 안내는 ISA 계좌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납입한 경우를 전제로 해요.
이 기간을 놓치면 ISA 만기자금 전환에 따른 추가 세액공제 한도를 적용받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만기일, 해지일, 실제 연금계좌 입금일을 따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ISA 전환금액 추가한도는 ISA 만기잔액을 연금계좌에 납입한 해만 적용”된다는 점이에요. 올해 만기자금을 옮기고 추가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 보려면, 납입일이 어느 과세기간에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해요.
연금저축으로 옮길까요, IRP로 옮길까요?
연금저축은 가입 대상이 넓고, 중도 인출 구조가 IRP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에요. 다만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과 운용수익을 연금 외 방식으로 빼면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IRP는 퇴직금 수령과 추가 노후자금 적립에 많이 쓰이는 계좌예요. 대신 중도 인출은 법에서 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한 구조라, 생활자금으로 쓸 가능성이 큰 돈을 무리하게 넣는 건 조심해야 해요.
ISA 만기자금 전환은 “환급을 더 받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단기자금을 노후자금으로 바꾸는 결정이에요.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계획이 있는 돈인지 먼저 따져보는 게 순서예요.
체크리스트로 정리해요
첫째, ISA 만기일을 확인해요.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실제 납입할 수 있는지 봐야 해요.
둘째, 올해 이미 연금저축과 IRP에 얼마를 넣었는지 확인해요. 기본 한도 900만원을 채웠더라도 ISA 만기 전환 추가 한도는 별도로 검토할 수 있어요.
셋째, 전환금액을 정해요. 추가 세액공제 한도는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이므로 3,000만원 이상을 옮기면 추가 한도 측면에서는 상한에 닿아요.
넷째, 돈이 묶여도 되는지 확인해요. 세액공제를 받은 뒤 연금 외 방식으로 인출하면 기타소득세 등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어요.
결론은 간단해요. ISA 만기자금을 당장 쓸 계획이 없다면 연금계좌 전환은 올해 연말정산에서 한 번 더 확인할 만한 절세 선택지예요. 다만 환급액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60일 규칙과 노후자금으로 묶이는 구조까지 같이 봐야 해요.
에디터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