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혜성, 다저스 26인 로스터에서 빠졌어요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어요. 에스피날 재영입과 최근 타격 부진이 맞물린 로스터 변화예요.

에디터 N

김혜성, 다저스 26인 로스터에서 빠졌어요

2026 kim hyeseong dodgers triple a option
이미지: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2026년 5월 30일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가 김혜성(Hyeseong Kim)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Oklahoma City Comets)로 내려보내면서 한국 선수 MLB 로스터 판도가 다시 흔들렸어요.

김혜성은 4월 6일 빅리그에 다시 올라온 뒤 약 두 달 가까이 26인 로스터에 버텼지만, 다저스는 산티아고 에스피날(Santiago Espinal)을 다시 데려오며 내야진 구성을 바꿨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adelphia Phillies)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적용했어요. 목적지는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예요.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유틸리티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다시 영입했고, 그에 맞춰 김혜성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어요. 김혜성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 한 차례 내려갔다가 4월에 콜업된 뒤 다시 맞은 강등이에요.

이 결정이 더 눈에 띄는 이유는 김혜성이 단순 대기 자원이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 쓰임새를 보여주던 선수였기 때문이에요. 다저스가 즉시 전력과 타격 조정 사이에서 후자를 택했다고 볼 수 있어요.

왜 김혜성이 빠졌나요?

핵심은 타격 조정이에요. 김혜성은 콘택트와 스피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활용도를 앞세워 빅리그 로스터 경쟁을 이어왔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타석에서 확실한 반등을 만들지 못했고, 다저스는 더 안정적인 벤치 구성을 위해 에스피날을 다시 선택했어요. 현지 보도에서도 김혜성이 압박이 덜한 환경에서 타격 밸런스를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는 맥락이 전해졌어요.

김혜성의 강점은 여전히 사라진 게 아니에요. 문제는 월드시리즈 우승권 전력인 다저스 로스터에서, 성장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에스피날 복귀가 의미하는 것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내야 여러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베테랑 자원이에요. 다저스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벤치 운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팀이라, 즉시 투입 가능한 안정감을 높게 본 것으로 보여요.

김혜성은 스피드와 운동능력에서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다저스 벤치는 매 경기 한 타석, 한 수비 위치가 승부와 연결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타격 기복이 길어지면 젊은 선수에게 먼저 옵션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이번 결정은 김혜성이 다저스 구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뜻은 아니에요. 오히려 옵션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이 로스터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그를 활용했다고 보는 쪽이 자연스러워요.

다시 올라올 수 있을까요?

가능성은 열려 있어요. MLB 시즌은 길고, 다저스처럼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팀은 부상과 휴식, 좌우 매치업에 따라 로스터를 자주 바꿔요.

김혜성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격감을 되찾고 삼진 비율을 낮춘다면 콜업 명분은 다시 생겨요. 특히 2루, 유격수, 외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선수는 시즌 중반 이후에도 필요성이 커질 수 있어요.

다만 다음 콜업은 단순한 빈자리 채우기가 아니라, “빅리그 타석에서 바로 경쟁력이 있느냐”를 증명해야 하는 성격이 될 가능성이 커요. 김혜성에게 이번 트리플A행은 좌절이지만, 동시에 다저스에서 다시 살아남기 위한 조정 시간이에요.

한국 선수 MLB 판도도 바뀌었어요

김혜성이 내려가면서 한국 팬들의 시선은 이정후(Jung Hoo Lee), 김하성(Ha-Seong Kim) 등 다른 빅리거들의 흐름과 함께 다시 나뉘게 됐어요. 특히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Kiwoom Heroes) 출신 내야수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꾸준했어요.

지금 중요한 건 트리플A 성적이에요. 김혜성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빠르게 타격 내용을 회복하면, 다저스의 다음 로스터 변동 때 다시 이름이 올라올 수 있어요.


에디터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