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토너먼트, 폭풍우가 만든 ‘일요일 마라톤’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됐어요. 포스턴과 제라드가 공동 선두, 최종일 36홀에 가까운 일정이 변수예요.
메모리얼 토너먼트, 폭풍우가 만든 ‘일요일 마라톤’
2026년 6월 7일 KST 기준,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 presented by Workday)는 3라운드가 악천후로 끝나지 못해 제이티 포스턴(J.T. Poston)과 라이언 제라드(Ryan Gerard)가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일요일을 맞게 됐어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Dublin)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Muirfield Village Golf Club)에서 열린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예요.
왜 중단됐나요?
PGA 투어 공식 라운드 노트에 따르면 6월 6일 현지 시간 3라운드는 위험 기상 때문에 오전 11시 16분에 한 차례 멈췄고, 낮 12시 59분에 재개됐어요.
하지만 오후 4시 34분 다시 위험 기상으로 중단됐고, 오후 5시 55분에는 당일 경기 종료가 확정됐어요. 3라운드 재개 시간은 현지 시간 6월 7일 오전 7시 30분으로 잡혔어요.
이날 날씨는 산발적 뇌우와 바람이 변수였어요. 공식 노트에는 최고 기온 84도 화씨, 서풍 시속 10–16마일, 순간풍속 시속 24마일로 기록됐어요.
선두권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중단 시점 공동 선두는 포스턴과 제라드예요. 포스턴은 3라운드 5개 홀을 이븐파로 마쳐 9언더파, 제라드는 5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역시 9언더파에 자리했어요.
샘 번스(Sam Burns)는 6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단독 3위예요. 에릭 콜(Eric Cole)은 6언더파 4위로 따라붙었고, 키건 브래들리(Keegan Bradley), 윈덤 클라크(Wyndham Clark), 토미 플리트우드(Tommy Fleetwood)는 4언더파 공동 5위예요.
포스턴은 2라운드에서 65타를 쳐 이번 주 대회 최저타를 만들었어요. PGA 투어 공식 노트는 이 스코어가 포스턴의 뮤어필드 빌리지 26라운드 중 개인 최저 18홀 스코어라고 정리했어요.
셰플러 3연패는 아직 가능할까요?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는 중단 시점 1언더파예요. 3라운드 초반 11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추격 흐름을 만들었지만, 12번 홀과 14번 홀 보기로 선두와 8타 차가 됐어요.
이번 대회의 큰 이야기 중 하나는 셰플러의 3연패 도전이에요. 공식 노트에 따르면 셰플러가 우승하면 스티브 스트리커(Steve Stricker)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 디어 클래식(John Deere Classic)을 3년 연속 제패한 뒤 처음으로 PGA 투어 같은 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돼요.
다만 남은 일정이 빡빡해졌다는 점이 관건이에요. 셰플러는 3라운드 잔여 홀에서 먼저 격차를 줄여야 하고, 이어지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다시 낮은 스코어를 만들어야 해요.
한국 선수들은 어디에 있나요?
김시우(Si Woo Kim)는 3라운드 17개 홀을 마친 시점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권 바로 아래 추격 그룹에 이름을 올렸어요. CBS 스포츠의 실시간 보도도 김시우가 이날 언더파 흐름을 만든 선수 중 하나였다고 전했어요.
임성재(Sungjae Im)는 3라운드를 시작할 때 1오버파였어요. 공식 3라운드 조 편성표에 따르면 임성재는 저스틴 로즈(Justin Rose)와 함께 현지 시간 오후 1시 3분 출발 조에 배정됐어요.
뮤어필드 빌리지는 주말로 갈수록 러프와 그린 주변 난도가 크게 부각되는 코스예요. 잔여 홀이 많은 선수에게는 체력, 재개 직후의 리듬, 바람 적응이 모두 순위 변동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일요일 일정, 무엇을 봐야 하나요?
PGA 투어는 3라운드 잔여 경기를 현지 시간 오전 7시 30분에 재개하고, 최종 라운드는 대략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45분 사이에 3인 1조로 1번 홀과 10번 홀에서 나눠 출발한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이번 최종일은 사실상 ‘36홀에 가까운 하루’가 될 수 있어요. 선두권 선수들은 3라운드 잔여 홀에서 리드를 지켜야 하고, 곧바로 최종 라운드 압박까지 이어받게 돼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포스턴과 제라드가 공동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느냐예요. 포스턴은 투어 통산 3승을 가진 선수이고, 제라드는 2025년 배러쿠다 챔피언십(Barracuda Championship) 우승 경험이 있어요.
번스가 1타 차로 붙어 있고, 콜도 3타 차에서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려요. 날씨가 만든 변수 속에서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우승 경쟁은 일요일 아침부터 다시 시작돼요.
에디터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