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은 방신실, 4홀 남기고 3홀 차 뒤집었어요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방신실이 결승 4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끝에 뒤집어 첫 매치퀸에 올랐어요. 결승전 흐름과 7전 전승 우승 경로, 통산 6승의 의미를 정리했어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은 방신실, 4홀 남기고 3홀 차 뒤집었어요
5월 17일 일요일 오후,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방신실이 최은우를 연장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어요. 14번 홀이 끝났을 때 3홀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마지막 4홀과 연장에서 뒤집어 낸, 보기 드문 매치플레이 대역전극이었어요. 통산 6승, 그리고 본인 첫 매치퀸 타이틀까지 한 번에 챙겼어요.
어떤 대회였어요?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 정규 투어 중 거의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예요. 보통 KLPGA 대회는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매치플레이는 라운드별 점수가 아니라 홀별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지는 토너먼트예요.
올해는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진행됐고, 라데나CC(파72)에서 열렸어요. 총상금은 10억 원이었고, 우승상금은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결승 4홀 남기고 어떤 일이 있었어요?
방신실은 결승에서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이은 실수를 했고, 14번 홀이 끝났을 때는 3홀 차로 뒤져 있었어요. 매치플레이에서 남은 홀 수와 같거나 그보다 큰 점수 차로 끌려가면 사실상 패배가 굳어지는 상황이에요.
흐름을 바꾼 건 15번 홀이었어요. 방신실이 약 8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1홀을 따라잡았고, 이어서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최은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홀씩 더 가져왔어요.
📌 매치플레이 결승은 18홀로 진행되고, 18홀에서 동점이면 그 다음 홀부터 서든데스 연장이 시작돼요. 한 홀이라도 먼저 이기는 쪽이 우승이에요.
연장 1차전은 18번 홀에서 다시 치러졌어요. 최은우가 3m 파퍼트를 놓쳤고, 방신실이 그 한 홀을 가져가면서 우승이 확정됐어요.
방신실의 7전 전승 우승 경로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까지 모두 일곱 차례 매치를 모조리 이기는 전승 우승을 기록했어요. 라운드별 상대와 결과를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16강: 신다인 상대로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 8강: 서교림 상대로 2업(2홀 차 남기고 종료)
- 4강: 홍진영 상대로 2&1(2홀 차로 한 홀 남기고 종료)
- 결승: 최은우 상대로 연장 1홀 끝에 승리
매치플레이는 같은 선수가 7번을 연달아 이기기가 쉽지 않은 포맷이에요. 한 번의 실수가 곧 한 홀, 그리고 한 매치 전체로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이번 우승이 갖는 의미는?
방신실에게 이번 우승은 두 가지 의미가 같이 따라와요. 하나는 통산 6승으로 올라선다는 점이에요. 또 하나는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매치퀸 타이틀을 본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차지했다는 점이에요.
방신실은 그동안 매치플레이 포맷에 강한 선수로 평가받지 않았던 편이라,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도 "얼떨떨하다"는 본인 반응을 그대로 남겼어요. 매치플레이는 같은 스트로크 실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수가 많은 포맷이라, 한 번 우승하고 나면 다음 시즌부터의 선수 평가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시즌 흐름은 어떻게 가요?
KLPGA 투어 2026 시즌은 5월 들어 굵직한 대회가 연달아 열렸어요. 5월 8–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우승 김효주)에 이어, 5월 13–17일 두산 매치플레이(우승 방신실)까지 2주 연속으로 우승자가 갈렸어요.
다음 주(5월 22–24일)에는 페럼클럽에서 제14회 E1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이 이어지고, 5월 29–31일에는 더스타휴에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이 열려요. 시즌 상금랭킹은 6월 초까지 흐름이 이어지면서 초여름 메이저 시즌 직전의 판도가 잡혀요.
에디터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