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은 양지호, 예선 통과자가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어요
5월 24일 우정힐스CC에서 끝난 제68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양지호가 9언더 275타로 우승했어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한국오픈을 제패한 건 68년 만에 처음이에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과정과 7억 원 상금, 디오픈 출전권까지 정리했어요.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은 양지호, 예선 통과자가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어요
5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끝난 제68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양지호가 최종합계 9언더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2위 찰리 린드(Charlie Lind, 스웨덴)를 4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어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고, 한국오픈 68년 역사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최종 스코어는 어떻게 갈렸어요?
양지호는 4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9언더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어요.
2위는 5언더 279타의 찰리 린드였고, 그 뒤로 4언더 280타 공동 3위에 배상문, 왕정훈이 자리했어요. 5위는 3언더의 김찬우, 7위는 2언더의 이수민이었어요.
최종일에는 코스 곳곳에서 보기가 쏟아졌는데요. 양지호도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지만 큰 위기 없이 4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했어요.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걸 말해요. 흐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4일 내내 심리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 가장 어려운 우승 방식 중 하나로 꼽혀요.
왜 '예선 통과자 우승'이 화제예요?
한국오픈은 KPGA 투어 시드 선수뿐 아니라 별도의 최종 예선을 통과한 선수도 출전할 수 있어요.
양지호는 시드가 아니라 이 최종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온 선수였어요. 한국오픈이 1958년 시작된 이래로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68년 만의 새 기록으로 남게 됐어요.
예선 출신 선수는 보통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로 본선에 들어오지만, 메이저급 코스 세팅과 나흘간의 압박을 견디기는 쉽지 않아요. 그 벽을 예선 통과자가 처음으로 넘은 셈이에요.
우승으로 무엇을 가져갔어요?
이번 우승으로 양지호가 챙긴 건 트로피 하나에 그치지 않아요.
- 우승상금: 5억 원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별도로 지급하는 특별 보너스 2억 원이 더해져 총 7억 원을 받게 됐어요.
- 상금랭킹: 단숨에 시즌 상금 1위(약 5억 2,372만 원)로 올라섰어요.
- 디오픈 출전권: 7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어요.
한국오픈 우승자에게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디오픈 출전권이 함께 주어지는데요. 시즌 중반에 메이저 무대를 예약했다는 점에서 양지호에게는 상금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이번 우승은 어떤 흐름의 끝이었어요?
양지호의 KPGA 투어 통산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예요.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거예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거둔 우승이라 본인에게도 더 특별한 한 주였어요.
배상문과 왕정훈처럼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공동 3위에서 추격했지만,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킨 건 결국 양지호였어요. 이름값보다 4일간의 흐름이 더 중요한 한국오픈의 성격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어요.
에디터 N